리모델링 공사 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며 건물주 사무실에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리모델링 공사 소음으로 영업 손실을 봤다며 건물주를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로 스크린골프장 업주 60대 정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4시20분께 스크린골프장이 입주한 건물의 주인이 일하는 사무실에 들어가 등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실제 불이 나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스크린골프장이 있는 건물 1층에서 약 한 달 전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 소음 탓에 가게 손님이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