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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 직면한 중국이 중국 당국은 연말연시와 14억 인구의 대이동 시기인 내달 춘제(1월22일)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들에 의한 농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농촌 의료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16일 농촌 지역 코로나19 방역 및 건강 서비스 강화 통지를 긴급 발표해 각 성·시 방역 부서에 내년 춘제 기간 농촌 방역과 위생서비스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통지에는 필수 의약품과 신속 항원 검사 키트 비축, 농촌에 대한 의사 추가 파견, 주민 건강 모니터링 강화 등이 포함됐다. 귀성 인원과 농촌 상주 주민들이 적시에 기본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춘제를 계기로 한 농촌 집단 감염 확산에 대비하는 것이다.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최근 5년 이내에 퇴직한 의료인을 모집해 기층 의료 인력으로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현지 매체 다샹신문과 허난일보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은 전시 대비 태세에 준하는 1급 의료 대응 태세를 가동, 내년 3월 말까지 성내 보건 및 건강 계통 종사자에 대해선 공휴일 휴무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의료 기관에서 원장과 의료 파트 종사자는 당번제로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1차 의료 및 보건기관은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대장을 만들어 감염이 심각한 것을 발견하면 곧바로 전문적 대처를 하도록 했다. 또 관내 6세 미만 아동,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 장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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