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자 국내여행 선호도가 감소하고 해외여행 선호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4분기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
선호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은 2분기보다 8.9%포인트(p) 내려간 반면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은 7.9%p 올라갔다.
3분기 코로나로 하지 못한 여가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8.7%,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6.7%로 파악됐다.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분기 대비 7.6%p 올랐고 국내여행은 7.1%p 떨어졌다.
2분기 대비 3분기 해외여행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59.6%로 2분기 조사 대비 7.8%p 늘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모두 77만3천480명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521.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4~29일 15세 이상 국민 2천8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중치를 적용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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