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일전에 계획됐던 1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지난 11월 초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함이라며 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루시드는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에 거의 8,600만 주를 개인 매각해 약 9억 1,500만 달러의 현금을 조달했다. 나머지 6억 달러는 2차 공모(secondary offering)를 통해 5,600만 주를 매각해 조달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루시드 지분율은 이전 수준인 약 62%로 유지하도록 자금 조달 라운드는 구성됐다. 루시드는 성명서에서 “대차대조표와 유동성 위치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가장 최근 보고서인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8억 5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중이다. 루시드는 시장 예상치를 조금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최근 파나소닉이 루시드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전해졌다. 이날 루시드 주가는 1.9% 떨어진 7.23 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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