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영화 `아바타` 속편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의 글로벌 흥행 성적이 예상보다 미지근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화를 제작한 디즈니의 주가가 19일(현지시간) 4.8% 급락했다.
디즈니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4.30달러 하락한 85.78달러로 마감해 2020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바타2`의 개봉 첫째 주 박스오피스가 다소 실망스러운 것으로 나타난 뒤 디즈니 주가가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4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개봉한 `아바타2`의 1주 차 티켓 매출은 4억3천450만 달러(5천650여억 원)로 집계돼 5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못 미쳤다.
다만, 트루이스트 증권 등 영화 시장 분석업체들은 `아바타2`가 연말연초 연휴시즌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것이라며 장기 흥행을 점쳤다.
디즈니의 배급 책임자 토니 챔버스도 `아바타2`의 연휴 시즌 티켓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이후를 기준으로 흥행 성적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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