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7,400만대에서 7,000만대로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자사 최대 조립공장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여파로 아이폰14 프로 2종에 대한 출하량 전망을 11월 중순의 8,200만대에서 7,400만대로 낮춘 것을 다시 7,000만대로 낮춘다"고 전했다.
차터지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각각 200만대씩 출하량이 줄었다"며 "이에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도 주당 190달러로 낮춰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 봉쇄`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정저우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에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보인다"며 "따라서 한 해 최대 판매 시즌인 12월 글로벌 시장 공급량이 줄어 애플 실적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이폰14 프로 2종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약 85%를 담당하고 있다. 기본 모델의 경우 생산량의 80%가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나온다.
지난 10월 정저우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당국은 봉쇄령을 내렸고, 폭스콘 정저우 공장도 생산이 중단됐다.
당시 봉쇄된 공장에서 노동자가 집단 탈출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노동력 부족까지 겹치며 아이폰 생산 차질에 최대 위기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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