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고 돌아온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환영행사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19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자, 이를 환영하는 자리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21일 "행사 도중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환영하던 20대 남성이 지붕이 무너지면서 추락,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5세 남자 어린이 한 명은 부모와 함께 환영 행사에 나왔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진행했으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퍼레이드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헬기로 갈아타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는 도심까지 30㎞ 정도 이어진 대표팀의 카퍼레이드 경로에 4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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