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월 수출액 감소세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는 수출액 지표 발표 이후 매도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3포인트(0.19%) 내린 2328.95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8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6억원, 738억원의 매도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국내 12월 수출액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나오며 하락 반전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6억 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수출은 이달 중순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석 달째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5.8%), 11월(-14.0%)에 감소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13%)만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5%), LG화학(-1.74%), 삼성SDI(-1.71%), 삼성전자(-1.02%), 현대차(-0.64%), SK하이닉스(-0.38%),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37%) 오른 70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포인트(0.71%) 오른 708.1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69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78억원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1.95%), HLB(-1.28%), 리노공업(-0.1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5.62%), 셀트리온제약(3.23%), 에코프로(1.56%),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카카오게임즈(0.82%), 펄어비스(0.69%), 에코프로비엠(0.10%)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285.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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