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최강 추웠다…크리스마스까지 춥다

입력 2022-12-23 09:00  




23일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강한 한파가 닥쳤다. 충청과 호남, 제주엔 눈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6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바람도 세차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내려갔다.



인천(최저기온 영하 12.7도)과 경기 동두천시(영하 15.9도)·수원시(영하 13.6도)·파주시(영하 14.8도)·이천시(영하 13.3도) 등에서도 이날 아침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설악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6.3도이고 체감온도는 제일 낮을 때 영하 39.4도를 기록했다.

남부지방도 부산 최저기온이 영하 5.9도에 그치는 등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에 그치며 매우 추웠다.

이날 낮 최고기온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로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성 소용돌이와 몽골 쪽 기압마루 사이로 아주 차가운 공기가 중국 중북부지방으로 쏟아져 내려와 이 지역 지상에 대륙고기압을 발달시켰다. 이 대륙고기압에서 아주 찬 북서풍이 세차게 불어오면서 우리나라에 한파가 나타났다.

대륙고기압은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겠다.

이에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각각 영하 15도와 영하 10도 내외에 그치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강원동해안과 충남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 경남남부를 뺀 영남, 전북동부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충청과 호남, 제주에 눈이 시간당 1~3㎝씩 내리고 있다.

제주 한라산 사제비와 삼각봉은 현재 적설량이 77.6㎝와 71.0㎝로 웬만한 성인 남성 무릎높이를 훌쩍 넘어섰다.

전북 임실군(강진면)과 순창군(복흥면)에는 눈이 55.2㎝와 50.6㎝ 쌓였다.

전북 정읍시 적설량은 27.4㎝이고 광주도 21.8㎝로 20㎝가 넘었다.

충청권에선 충남 서천군(34.8㎝)과 세종(전의면·22.6㎝)에 눈이 많이 쌓였다.

경기남서부와 충북북부는 23일까지, 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경상서부내륙은 24일 새벽까지, 호남에는 24일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다.

제주는 24일 밤까지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에 23일까지, 경북남동부와 경남(서부내륙 제외)에 24일 새벽까지 눈이 좀 날리겠다.

기상청은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23일과 24일 적설량을 충남남부서해안·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중산간·제주산지·울릉도·독도 5~15㎝, 충남(남부서해안과 남동내륙 제외)·충북중부·제주(중산간과 산지 제외) 2~8㎝, 충남남동내륙·충북남부·전남동부남해안·경상서부내륙·서해5도 1~5㎝, 경기남서부·충북북부 1~3㎝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온 만큼에 버금가는 눈이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북동부 제외)·전남서부·제주중산간엔 20㎝ 이상, 제주산지에는 30㎝ 이상 눈이 더 쌓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충남·호남·제주에 오늘 저녁까지, 전라서부에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눈이 강해졌다가 약해지길 반복하면서 시간당 3~5㎝씩 쏟아질 수 있겠다"라면서 "이 지역들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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