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금을 상향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예산군도 이에 동참한다.
예산군은 내년부터 출산육아지원금을 대폭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새해 1월 1일부터 첫째아 출산가정에 500만원(250만원씩 2년간), 둘째아 1천만원(250만원씩 4년간), 셋째아 1천500만원(300만원씩 5년간), 넷째아 2천만원(400만원씩 5년간), 다섯아 이상 3천만원(매년 600만원씩 5년간)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는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1천만원, 다섯째아 이상 3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도 관내 출생아 수가 2019년 296명, 2020년 254명, 지난해 215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전국 평균 (0.81명)과 충남 평균(0.96명)에도 못 미치자 군은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군은 내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대상 조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출생 시점 기준으로 전입 기간이 6개월이 안 된 경우에도, 6개월이 지난 후 군이 건강관리비용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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