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배우들의 끝없는 노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를 연기한 배우 주지훈은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촬영 장면도 뜨거운 열정으로 극복해냈다.
예고편에도 등장한 바 있는 차량 전복신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납치 사건의 누명을 쓴 지현수가 연행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담은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실제 촬영 당시 주지훈은 리얼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차량에 탑승, 360도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뜨거운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지훈은 “차가 실제로 공중에서 여러 번 돌았다. 안전상의 이유로 천천히 돌아갔는데 연기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프레임, 타임을 계산하며 감정들을 다 표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연기가 필요했다”고 밝혀 극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박성웅 또한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극강의 연기 투혼을 펼쳤다.
박성웅이 연기한 귀족 검사 출신의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은 평소 매너 있는 행동과 말투 속에 악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품위를 중요시하는 인물답게 테니스가 취미인데, 이러한 인물 표현을 위해 발톱에 멍이 든 줄도 모르고 테니스 치는 장면을 촬영했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전해져 시선을 끈다.
박성웅은 “새 신발을 신고서 테니스를 치는 장면을 몇 시간 동안 촬영했다. 촬영 후 신발을 벗으니 발톱에 멍이 들었다. 멍이 빠지는 데 오래 걸렸다”고 밝혀 그의 치열한 노력을 가늠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성은은 남들의 눈치 따위 보지 않는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아 연기 대선배인 주지훈, 박성웅과 극 중 대립하는 장면에서 기죽지 않는 강렬한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박성웅은 실제 검사처럼 권도훈을 추궁하는 최성은의 모습을 보며 “그 장면에서 질문을 던지는 ‘김화진’을 째려봐야 했는데 하마터면 그대로 대답할 뻔했다”라고 해 스크린에서 보여줄 남다른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또한 주지훈은 최성은과 연기 합을 맞춘 첫날에 대해 회상하며 “그 캐릭터 자체가 되어 앉아 있는 저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해 최성은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열정과 디테일한 노력을 공개한 ‘젠틀맨’은 올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영화 ‘젠틀맨’은 오는 12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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