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는 희비를 보였다.
23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웰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3.98%) 하락한 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웰크론은 대표적인 마스크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케이엠(-2.77%), 톱텍(-0.86%) 등도 하락세다.
반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애경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1.96%) 오른 2만 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3천원(0.43%) 상승해 70만 7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아모레G(0.44%), 한국콜마(0.35%)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밝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대본은 “환자 발생 안정화와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며 “이 가운데 2개 이상 충족될 때 1단계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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