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연말 들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팩들이 최근 급격히 청산되고 있다며 스팩 투자 열풍이 사실상 끝났다.
지난 2년간 약 300개의 회사가 스팩을 통해 상장했다.
WSJ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약 70개 스팩들이 청산 이후 투자금 반환을 시작했다.
스팩 설립을 주도한 세력은 이달 청산 과정에서 6억달러 이상 손실을 봤고 올해 전체 손실액은 11억달러(약 1조4036억원)에 이른다.
스팩 청산 관련 손실액은 올해 1·4분기에 약 1000만달러였으나 3·4분기에 1억9000만달러로 늘었고 4·4분기에는 9억달러로 치솟았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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