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회장 3인·총괄부문장 1인' 체제 유지…자산관리 부문 신설

김보미 기자

입력 2022-12-27 18:53  



KB금융지주가 27일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No.1금융플랫폼’을 위한 지원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그룹 내 데이터·AI분야 활용 확대를 위함이다.

먼저 KB금융은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현재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AM(자산관리·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각 비즈니스그룹은 지속적으로 사업부문간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총 10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개인고객부문 ▲자산관리(WM)·연금부문 ▲SME부문은 허인 부회장이 맡는다.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은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부문 ▲정보과학(IT) 부문은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게 된다.

▲자본시장부문 ▲기업투자금융(CIB)부문 ▲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맡게 된다.

KB금융은 그룹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AM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며,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앞장선다.

또 KB금융지주는 디지털플랫폼총괄(CDPO·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Chief IT Officer)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IT분야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빠르고(Speedy), 안전하고(Secure), 간편한(Simple)’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경험디자인센터는 각 계열사가 운영 중인 디지털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환경(UX·UI)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테크혁신센터는 클라우드 환경 도입과 융·복합서비스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계열사 IT 아키텍처 수립 지원 등 IT 기술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또 기존 IT 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Chief Data Officer)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이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데이터 중심(Data-Driven) 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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