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빗나간 예측! 개미 투자자 1경원 손실, 韓 영끌과 빚투족, 월가에서 주목…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2-28 08:18   수정 2022-12-28 08:18

    내일이면 2022년 증시도 마무리가 됩니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돌아보며 무엇보다 올해 투자자들에게 재산 손실을 크게 안겨준 ‘예측 실패’ 사례를 되짚어본다면, 내년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뉴욕 증시는 단연 테슬라인데요. 오늘은 110달러마저 붕괴될까 투자자들의 우려가 많았죠?
    - 美 증시, 테슬라 비관론이 지배한 하루
    - 테슬라 주가 폭락, 110달러 붕괴 일보 직전
    - 100달러 붕괴 가시권, 투자자 분노의 손절
    - 테슬라·트위터·스페이스· ‘동반 부도설’ 확산
    - 트위터, 월 이자만 1조 5천억 달러로 추정
    - 주가 급락과 함께 신용등급 하락, 대출선 축소
    - 바이든 정부와 투자자, 美 국민들로부터 외면
    - 머스크, 테슬라 경영 전념해도 루비콘강 건너

    Q. 올해는 각종 예측이 유난히 많이 한 해였는데요.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초래한 것은 연준과 파월의 예측 실수에 있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 이어 경기예측도 실패
    - 인플레, 작년 5월 이후 ‘일시적’이라 예측해 치욕
    - 완전고용, ‘2∼3년 이후에도 어렵다’ 예측 실패
    - 경기, ‘고용통계 들어 건전하다’는 시각 빗나가
    - 美 경제성장률
    - 구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 2022년 4.0% 2.8% 1.7% 0.2%
    - 2023년 2.2% 2.2% 1.7% 1.2%
    - 올해 3월 이후, 뒤늦은 금리인상…개인에게 큰 손실

    Q. 어려울 때 파고드는 것이 각종 비관론자들인데요.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의 예측을 믿고 투자했더라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 루비니 “연준이 SF 복합 대형위기 초래” 경고
    - SF=Stagflation과 Financial Crisis 간 합성어
    - 스태그플레이션과 금융위기 ‘한꺼번에 발생’
    - 세계 경기,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뚜렷’
    - 세계 집값 붕괴, 제2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
    - 美 증시 붕괴, 다우 지수 50% 폭락할 것 예측
    - 다우지수 9% 하락에 그쳐, 예측 크게 빗나가

    Q. 올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시련을 겪은 것도 큰 이슈 중 하나인데요, 올해 초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낙관론이 불지 않았습니까?
    - 작년 11월 “비트코인 67000달러”…낙관론 팽배
    - 캐시 우드와 씨티그룹, 51만 달러·31만 달러 갈 것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비롯한 가상화폐 보유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금융시장 혼돈 초래
    - 비트코인 가격 폭락, 최근에 17000달러 하회
    - 테라·루나 등 가상화폐 사기사건…두 번 울려
    - FTX 사태 계기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없애자”

    Q. 올해는 테슬라의 투자했던 사람들도 투자 재산의 70% 이상 손실을 볼 정도라고 하는데, 테슬라 주가 예측도 크게 빗나갔죠?
    -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5800달러(분할 전)’
    - 테슬라, 작년 11월 최고치 대비 70% 넘게 폭락
    - 올해만 60% 급락, 나스닥 하락폭 30% 대비 2배↑
    - 테슬라 투자한 개인, 손실액 180조원 상회
    - 테슬라 투자자, 참다 참다 못해 `분노의 손절`
    - 테슬라 추락→마진콜 발생→디레버리지→부도?
    - 테슬라 투자한 개인 투자자, 집단행동 움직임

    Q. 국제유가 예측도 올해만큼 많이 나온 때가 없었죠? 특히 러시아-우크라 전쟁 직후 “유가가 300달러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 국제유가 전망, ‘계단식 빅스텝 상향론’ 나와
    - 러시아-우크라 전쟁 발생 이후 ‘100달러’대 전망
    -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이후 ‘300달러’ 전망
    - 세계 경제와 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중압감 커져
    - 원유전쟁 발생, 바이든 정부 ‘유가 하락’ 노력
    - 바이든, 동맹국과 함께 전략원유 비축분 풀어
    - 친미 성향 OPEC 회원국, 속속 증산에 가담
    - 130달러 넘었던 WTI, 80달러선 밑으로 급락

    Q. 올해 인플레가 불거지는 과정에서 금에 투자했다가 커다란 손실을 봤던 때도 없었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인플레 헷징 수단으로 금이 전혀 부각되지 못했죠?
    - 이론상, 대표적인 인플레 헤지 자산 ‘금’
    - 물가 상승 3월 6일 11월 3일
    - 2,043달러 1,630달러
    - 물가 하락 11월 3일 12월 27일
    - 1,630달러 1,821달러
    - 韓 은행 ‘PB 주도’…인플레 불거지면 ‘금 투자’ 권유
    - 올해 3월, 금 투자 권유…한때 손실률 20% 넘어
    - 2011년 악몽, 3000달러 전망→1100달러도 붕괴
    - ‘디지털 금’이라 불렀던 비트코인 투자도 대실패

    Q.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느냐 문제는 경기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올해도 경기침체 문제를 들어 증시가 붕괴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죠?
    - 코스피, 코로나 직후 한 달 만에 ‘40% 이상’ 폭락
    - 고통 최대일 때 “코스피 1000밑으로 더 떨어진다”
    - 실제로 코스피 급등, 1년 반 만에 2배 이상 수익
    - 지난 9월에도 증시 붕괴론자 “1500∼1800까지 폭락”
    - 하지만 코스피 지수, 2100에서 2500까지 근접
    - 증시 붕괴론자 “내년 1분기에 증시 붕괴 닥칠 것”
    - 반면에 올해 코스피 3600전망, 투자자 ‘큰 손실`
    - 화난 영끌과 빚투족 움직임, 월가에서 예의주시

    Q. 증시 붕괴론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2000원 갈 것이라는 전망을 믿고 달러를 사뒀다가 큰 손실을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 9월 말, 어려운 상황 틈타 “최악의 상황 대비하라“
    - "아직 위기 닥치지 않았다" · "당장 4분기가 문제다"
    - 코스피 2000 붕괴, 원?달러 환율 2000원 돌파설
    - 9월 말, 어려운 상황 틈타 “최악의 상황 대비하라"
    - 이때부터 외국인 자금, 추세적으로 ‘순매입 지속’
    - 원·달러 환율 1448원→ 1271원…달러 투자 손실
    - 특히 달러를 과다하게 보유한 기업 ‘대규모 환차손’
    - 마이클 피시 현상, 금융사와 전문가 예측에 신중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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