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전기차가 미래다…'모빌리티'에 쏠린 눈

양현주 기자

입력 2022-12-29 19:17   수정 2022-12-29 19:17

    <앵커>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3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IT의 영역이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확장되면서 CES에서도 모빌리티·전장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양현주 기자가 CES 2023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기자>

    엔데믹 전환 후 맞이하는 첫 CES가 오는 1월 5일 개막합니다. 이번 CES 2023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모빌리티`입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IT의 영역이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처음으로 전장 전용 부스가 생긴데 더해, 내년 CES에는 전장 부스 참여 업체가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기조를 보여주듯 이번 CES 기조연설에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카를로스 테바라스 스텔란티스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미래차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내 전장부품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띕니다.

    매년 비공개 부스만 운영하던 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공개 부스를 열고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성장하는 전장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신규 고객을 발굴에 적극 나선 겁니다.

    [김윤주 / LG이노텍 디지털마케팅팀 팀장: 기존에는 한정된 소수 고객만 만나 왔었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율주행이라든지 전장 쪽에 새로운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계기로도 삼고자 합니다.]

    모빌리티 두뇌 역할을 하는 운영체제를 두고 빅테크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됩니다.

    구글은 자동차 운영체제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열고,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를 노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아예 자체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합니다.

    `라스베이거스 모토쇼`로도 불리는 CES 2023에서 전장·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어떤 신기술을 공개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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