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내년에는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나 배당절차 선진화 등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올 한해 우리 자본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 시달렸으나 한편으로는 시장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현재 시행 또는 추진중인 ▲ 물적분할시 주주보호 ▲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 불공정거래 대응강화 ▲M&A시 의무공개매수 등 일반주주 권익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폐장식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 자본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가오는 새해 한국거래소는 힘차게 비상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월 코스닥 우등기업을 엄선, `글로벌 세그먼트`를 출범시켰으며, 중소기업 리서치센터와 회계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했다.
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ETF시장에서 올해 139개 종목을 공급했고 한중공동지수 ETF를 출시하는 등 시장참가자의 투자기회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날 폐장식에는 박재호 국회의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증권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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