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오프로드 차량을 몰다가 늪에 빠진 20대들이 경찰의 영상통화 신고 시스템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오프로드 차량을 운행하던 20대 등 3명이 늪에 빠졌다.
이들은 더는 차가 움직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나 당시 경찰은 사고 위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보이는 112`를 활용해 구조자가 있는 장소를 영상으로 보고 위치를 확인했다.
올해 8월부터 시행된 `보이는 112`는 신고자 휴대전화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찰의 도움으로 이들은 신고 20분 만에 구조될 수 있었고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순찰을 하다 보니 구조자가 영상으로 보여주는 인근 건물, 나무 등을 보고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행길, 자연재해, 납치 등으로 위치를 알리기 어려울 때 `보이는 112`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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