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중 토스 이용 빈도가 카카오페이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국내 15∼59세 1천 명을 설문 조사해 펴낸 `금융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토스는 일주일 평균 9.6번, 카카오페이는 3.2번 이용됐다.
토스 이용자들은 하루에 1∼2번 앱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30.2%로 가장 높았다. 하루에 3번 이상 쓴다는 비율도 25.9%였다.
카카오페이 이용자 중에서는 한 달에 1∼3번 이용한다는 경우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1∼3번(28.1%)이 뒤를 이었고, `하루에 3번 이상`은 2.8%에 그쳤다.
토스에서는 포인트 서비스와 송금, 계좌 서비스를, 카카오페이에서는 간편결제·송금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토스 이용자 중 78.8%, 카카오페이 이용자 68.2%가 각 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토스 이용자는 송금·거래 수수료 등에 만족했지만, 앱 안전성과 보안, 브랜드 신뢰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카카오페이 이용자 역시 송금 수수료 등에 만족하면서도 이벤트·혜택과 안전성·보안, 서비스 다양성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만일 토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용자의 37.6%는 은행 앱을, 26.6%는 카카오페이를 우선 찾겠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의 대체 서비스로는 토스(27.8%)와 은행 앱(27%), 네이버페이(21.1%)가 꼽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