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까지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는 등 대규모 인력이 은행권을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3년 첫 영업일부터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이유로는 조직 활력유지를 위한 인재 선순환과 핵심인재들의 채용여력 확보 등을 들었다.
신청 대상은 우선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4년 이후 출생자(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이밖에 4급 이하 일반직과 RS(리테일서비스)직, 무기 계약직, 관리지원계약직의 경우 1978년 이전 출생자(근속 15년이상)가 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만 44세(1978년생)도 희망 퇴직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대상이 크게 늘었다.
이를 두고 금융권은 신한은행에서 700명에 가까운 인원의 퇴직을 예상하는데, 앞서 우리은행 역시 희망퇴직 대상 나이를 만 40세까지 확대한 만큼 최대 3천 명에 달하는 인원이 은행권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을 통해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한 직원들의 니즈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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