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6개월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조나단 골럽은 경기 침체에 대해 중론과 다른 예측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지표)는 서너 달 전보다 훨씬 덜 불황스러워 보인다”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물건(물가)은 임금만큼 오르지 않을 것이지만 일자리는 정말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소비가 강하고 소비가 더 강해지면 향후 6개월 정도 동안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모두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시기가 증시 급등 전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해석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을 따르고 있으며, 증시가 강세로 전환할 경우 이익을 얻을 주식들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낙관적인 주식으로 바이오 제약 회사인 비리디안 테라퓨틱스가 제시됐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티아고 파우트(Tiago Fauth)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현재 시가 총액이 회사의 전반적인 장기 전망을 과소 평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리디안 테라퓨틱스에 51달러의 목표가를 제시, 올해 말까지 7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 주식은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HN인더스트리얼이다. CHN은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크레디트 스위스의 제이미 쿡 애널리스트는 CHN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에 주목했다. 그는 21달러의 목표가를 제시, 30%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이 두가지 주식은 모두 강력 매수 등급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보유 중이다.
한편 골럽은 지난 7월에도 “경기 둔화이지 침체가 아니다”라며 작년 말 S&P500지수를 4,300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비와 기업 활동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뛰어야 불황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니다”며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와 내년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작년 마지막 거래일 S&P500 지수는 3,839.50에 마감, 그의 예상은 빗겨나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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