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상환 오더라도 시공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둔촌주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 차환 가능성 여부와 관련해 "차환 실패시 제 2의 PF 시장 자금경색 여파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시공사 연대보증과 사업성 고려시 PF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경계심을 당부했다.
시공사 연대보증 금액은 현대건설 2,005억원, 롯데건설 1,710억원, 대우건설 1,70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계약률 50%인 PF현장도 시공사 연대보증 물건의 경우 과거 무리없이 차환이 일어나온 사례가 많고 서울 대형 재개발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당계약률과는 별개로 차환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는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이어 오는 17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정당계약과 관련해서 "세대별 가중평균 분양가 기준으로 계약이 100% 될 경우 사업지 기준 4.7조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되며 후분양인만큼 초기 계약금 20%가 회수되기 때문에 9,430억원의 현금이 들어오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7,231억원의 PF를 일시에 소강하기 위해 필요한 계약률은 77%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포함한 시공사들의 우량한 현금과, 롯데건설의 그룹사발 유동성 확충 노력으로 인해 PF 상환 상황이 오더라도 시공사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 만기 도래하는 둔촌주공 PF 유동화증권은 7,231억원 규모이며, 17일 정당계약 마감을 앞두고 계약률에 따른 차환 여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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