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 3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3호기가 5일 오후 1시 1분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처음 이륙해 오후 1시 38분에 착륙했다.
최고 속도와 고도는 1·2차 때와 비슷한 200노트(시속 370㎞), 1만5천 피트(약 4,600m)를 기록했다.
작년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고, 11월 10일에는 2호기가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시제 3호기는 1·2호기와 동일하게 초기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고도, 속도, 기동능력 등 각 분야 영역확장 시험과 각 계통의 성능시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제 3호기는 속도와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모두 갖춘 다용도·목적 시제기다.
앞서 시제 1호기는 속도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시제 2호기에는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각각 갖췄다.
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은 전투기의 다양한 기동 중 기체구조를 실리는 하중을 측정해 기체구조의 강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방사청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시험비행을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