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금융투자의 순매수 전환, 연기금의 주식 비중 확대,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4거래일 내리 상승 행진이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09%) 내린 2,348.04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 원, 95억 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이 홀로 16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최종 금리를 5% 이상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더해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살아난 점도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0.66% 내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 (-0.12%), 삼성전자우(-0.18%), 현대차(-0.61%), NAVER(-1.53%), 카카오(-0.3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3.04%), 삼성SDI(+2.33%)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5%) 내린 700.1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 원, 7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28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64%), 엘앤에프(+3.73%), 에코프로(+1.63%), 리노공업(+0.62%) 등이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2%), HLB(-1.42%), 카카오게임즈(-1.67%), 펄어비스(-0.93%), 셀트리온제약(-0.90%), 스튜디오드래곤(-1.1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간밤 테슬라가 6% 가까이 반등한 것에 힘입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전기제품(+3.06%), 화학(+1.96%), 건설(+1.11%)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1,239.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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