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회사 프론트라인은 경쟁사인 유로나브와의 42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프론트라인은 벨기에 유조선과 저장업체 유로나브의 주식에 대해 자발적인 조건부 교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유로넥스트 브뤼셀의 상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46척의 선박을 보유한 시장 선도 유조선 그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 계약을 발표했다. 유로나브는 주주들로부터 제안된 거래를 지지하는 "명확한 신호"를 받았다.
합병된 회사는 시가총액이 4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합병은 연간 최소 6천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로나브는 지난 11월 대형 유조선 운임 회복이 가속화된 데 힘입어 2020년 이후 첫 분기 순이익과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높은 핵심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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