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인 신작의 판매 부진 소식에 장 초반 약보합이다.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29%) 내린 1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4,718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1,074억 원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PC와 모바일 모두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신작 TCP도 짧은 플레이타임, PC 최적화 문제로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개발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선 TCP의 흥행이 필수였다"며, "TCP의 출시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쳐 크래프톤의 신작 히트율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게임 산업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청소년 게임 시간에 대한 규제는 이어지고 있어 모바일 게임 매출 반등이 어렵다"며, "올해 출시되는 1인칭 슈팅게임(FPS) 경쟁작들도 펍지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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