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중 67%가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100%가 25bp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꼽혔다.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월 38%에서 2%p 늘어난 40%를 기록했으며, 금리가 보합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4%로 전월 대비 2%p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춰졌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돈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까지 우려되며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8%로 전월 10% 대비 8%p 상승했고, 물가가 보합에 그칠 것으로 본 응답자는 69%로 전월 70% 대비 1%p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미 연준의 긴축기조가 이어진 점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0%로 전월 24% 대비 16%p나 늘었으며, 환율이 보합일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57%로 전월 61% 대비 4%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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