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원전 정상화…2036년까지 비중 35%로 확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1-12 13:56  



`탈원전 폐기`를 선언한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18년 23.4%에서 2036년 34.6%로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0차 전기본은 2022년부터 2036년까지 15년 간 전력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전력 설비 확충 등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2036년 최대전력 수요는 118GW로 전망됐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산업부는 총 143.9GW 설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원전이나 신재생 에너지 등의 발전 비중을 늘린다.



우선 2018년 23.4%에 불과했던 원전 비중을 2030년 32.4%, 2036년 34.6%로 크게 높인다.

2018년 석탄(41.9%), LNG(26.8%) 다음에 위치했던 원전은 2030년부터 최대 전력원으로 올라서게 된다.

산업부는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2호기, 새울 3·4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원전 5기를 2025년까지 준공한다. 지난 정부에서 중단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기간 신재생 에너지 비중 역시 2018년 6.2%에서 2030년 21.6%, 2036년 30.6%로 늘린다.

반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석탄은 2018년 41.9%에서 2036년 14.4%로, 액화천연가스(LNG)는 26.8%에서 9.3%로 발전 비중을 낮춘다.

특히 석탄의 경우 2036년까지 동해 1·2호기, 당진 5·6호기를 포함해 28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력시장에서는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가격 입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현재는 발전 단가가 높은 발전소를 기준으로 전력 도매가가 결정되지만, 앞으로는 각 발전사가 전력 판매 시 경쟁 입찰을 하게 된다.

산업부는 13일 홈페이지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공고한다. 아울러 10차 전기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 달성을 위한 후속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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