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속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24%) 오른 2,365.1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491억 원, 4,369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4,843억 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만기일 영향으로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양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심이 교차했다.
현재 시장은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해 전월의 7.1%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57%), NAVER(-0.51%), 카카오(-0.65%)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전자우(+0.37%), LG화학(+0.47%), 삼성SDI(+0.80%), 현대차(+1.52%)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 원, 260억 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956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0.43%), 스튜디오드래곤(-1.62%)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30%),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엘앤에프(+1.67%), HLB(+0.96%), 카카오게임즈(+1.37%), 펄어비스(+0.58%), 셀트리온제약(+1.81%), 리노공업(+0.06%)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5.30%), 전기장비(+2.61%), 증권(+2.36%), 우주항공·국방(+2.29%)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12월 CPI 둔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0%, 1.28%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245.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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