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2022년 미국 음반시장에서 약진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루미네이트(Luminate, 구 닐슨뮤직)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이 2022년 한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는 지난해 미국 내 41만 3000장(이하 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Midnight’에 이은 2위로,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고 순위다.
그 다음 자리(3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차지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지난해 미국 내 22만 7000장 판매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1년에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21만 5000장)로 그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 차트 5위에 오른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며 주류 팝 시장에서 ‘K-팝 4세대 리더’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명했다.
ENHYPEN은 세 번째 미니 앨범 ‘매니페스토 : DAY 1’으로 미국 내 17만 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ENHYPEN이 해당 차트의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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