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예견한 美 운용사 회장 "최악 상황 지나…인플레 4.5%로 완화될 것"

입력 2023-01-13 10:52  



미국의 자산운용사 애리얼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 존 로저스(John Rogers)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로저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해 주식 시장을 부양함에 따라 올해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리얼인베스트먼트는 시카고 소재의 투자회사로 존 로저스가 1983년 설립했다.

로저스는 “다우지수는 2023년에 10% 이상, S&P500지수는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작년에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증가와 “비트코인이 곧 터질 버블”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1년 전보다 지금 현재 훨씬 더 낙관적”이라며 “연준은 통화 공급과 관련하여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업계의 베테랑으로 불리는 로저스는 “최악의 상황은 이제 우리 뒤에 있으며 나쁜 소식은 이미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4.5% 수준으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만의 최저다.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예상치인 6.5%에 부합하며 전월치인 7.1%를 밑돌았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그의 전망은 이번주 연말까지 가벼운 경기침체를 예측한 시카고 최고의 경제학자 3명의 의견과 대조된다. 전 연준 총재인 랜달 크로스너(Randall Kroszner) 시카고대 교수는 “금리가 5.5%로 정점에 달할 것이며 은행은 더 오랫동안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Diane Swonk)도 “가벼운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환영하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로저스는 “경기민감주가 잘될 것”이라며 “미국 주식에 ‘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 관련주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주택 및 부동산에 관련한 모든 것이 정말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고 주식과 레저 부문도 선호한다.

그는 “미국 주식이 바로 있어야할 곳”이라며 “미국은 항상 문제에서 회복할 방법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로저스는 중국 시장과 비트코인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거품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 대해 경고”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나는 거기에 어떠한 진정한 가치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짐 로저스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숨은 경제 참모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애리얼인베스트먼트는 1983년에 설립된 미국내 최초 흑인 소유의 자산운용사로 가치 투자에 중점을 둔 펀드 및 기타 투자 수단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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