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장들 만난 이정식 고용장관 "노동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전민정 기자

입력 2023-01-16 16:50  

이정식, KDI 등 7개 연구기관장과 고용상황 점검 간담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세종시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열린 `2023년 고용노동부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낡고 경직적인 제도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등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7개 연구기관과 가진 `2023년 고용 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이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연구기관들의 올해 경제·고용상황에 대한 전망과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동연구원장, 한국개발연구원장, 산업연구원장, 한국고용정보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대외경제연구원장, 삼성글로벌리서치 소장 등 7명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에 나섰다.

연구기관장들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세계 경기 위축 등 우리 경제에 위협 요인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경제·고용 상황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올해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투자 부진도 이어져 1.8%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게 긴축적 정책의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성장세를 위협하는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역동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기계방위산업실장은 세계 경기 부진 심화, 고물가·고금리 지속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올해 취업자 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겠지만 성장률 하락·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라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할 것"며 "경제 위기에 대응한 고용안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기둔화가 일자리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향후 경제·고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간담회의 논의를 참고해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도 노동시장 구조 전환에 대비하는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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