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TUNiB)이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정책 지원 AI` 1단계 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튜닙은 기존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데이터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이해 모델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수상으로 향후 2년간 연 10억 원 내외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를 받게 된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NLP팀 멤버들이 지난 2021년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으로, AI API서비스 `튜니브리지`와 챗봇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튜닙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서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도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경진대회로, 지난 2017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을 주제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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