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석고보드 균열로 논란이 됐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거치기로 했다.
NC백화점 관계자는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고 별도의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고 안전 점검과 조치가 끝나고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후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여러 층의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백화점 측이 별다른 조치 없이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안전불감증을 지적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며 "차라리 과잉반응이 낫다. 우선 신상진 성남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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