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17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고급 다크 럼 브랜드인 `돈 파파 럼`을 최대 약 4억 7,3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조니 워커 위스키 등을 소유하고 있는 디아지오는 2억 6,000만 유로, 즉 2억 8,100만 달러를 돈 파파에 선불로 지불할 것이며, 성과에 따라 2028년까지 최대 1억 7,750만 유로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디아지오는 돈 파파가 `슈퍼 프리미엄 플러스` 럼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 부문은 2016~2021년 유럽에서 18%, 미국에서 27%의 복합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화 초기 단계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디아지오는 "돈 파파는 복합 연간 성장률이 29%로 유럽 시장 성장률을 앞질렀다"고 덧붙였다.
돈 파파는 2012년에 출시돼 현재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가장 큰 시장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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