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5년간 700억원(45억 루피)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롯데제과가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6년만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MIDC(마하슈트라산업개발공사) 탈레가온에 6만 제곱미터 규모의 빙과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이 공장은 하브모어 인수 후 지어지는 첫 공장으로 한국의 선진 제조기술이 투입된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에 대해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 성장했고, 현재 인도 전체 28개 주 중 20개 이상의 주에 총 216개의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공장은 기존 아마다바드, 파리다바드 공장에 이어 3번째다.
하브모어는 신공장 설립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약 1,000명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말 아난드 하브모어 법인장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인도는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낮아 향후 성장성이 크다"며, "신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인도에 한국의 제조 기술 기반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짓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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