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의 제이가 최근 한국사 폄하 논란을 불러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제이는 18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일 위버스 라이브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함께 있던 멤버가 이를 고쳐주려고 노력했으나 당시의 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할 만큼 경솔한 상태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제이는 지난 10일 멤버 성훈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사를 두고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한국은 훅 지나가 버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자국 역사를 깎아내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제이는 이날 "어떻게 해야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답을 찾고 있다"며 "더 깊이 고민해서 저의 노력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하이픈은 21∼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사진=빌리프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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