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는 러시아 에너지 사업부의 철수로 약 79억 달러에 해당하는 약 73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따른 최근 주요 기업의 손실로 인해 2022년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스프가 대주주인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Wintershall Dea는 지난해 침공이 시작된 후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중단한 후 이제 러시아를 완전히 떠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intershall Dea CEO인 Mario Mehren은 "러시아에서 계속 운영하는 것은 유지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은 우리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으며 러시아와 유럽 간의 협력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최근에 큰 타격을 입은 회사다.
지난해 BP는 러시아 지분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255억 달러의 세전 회계 비용을 청구했다.
독일에서는 러시아 가스 공급에 크게 의존했던 전력회사 유니퍼가 러시아가 강제로 가스 공급을 중단한 후 작년 첫 9개월 동안 약 39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손실 중 하나다.
바스프는 화요일 늦게 2022년 4분기에 54억 유로의 손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순손실은 13억 8,0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약 55억 유로의 이익과 비교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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