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총 594건으로 연평균 약 11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5계명을 발표했다.
설 명절 전기안전수칙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에 있는 분전함 위치를 확인하고 누전차단기가 정상 작동되는지 시험한다. 시험버튼을 누른 후 전기가 차단되지 않는다면 누전차단기를 교체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작동 여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둔다.
셋째, 멀티탭은 정격용량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하며 전기제품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 멀티탭 한자리를 비워두면 좋다.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등 대용량 제품은 멀티탭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전열기구 주변에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데,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전기장판을 라텍스 위에 올려두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열을 축적되게 만들어 화재의 위험이 있다.
다섯째,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않는 것도 부주의로 인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가정에서는 감전 예방을 위해 물기가 묻지 않은 고무장갑을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연휴 마지막날까지 전국 전통시장 60곳과 숙박시설과 병원, 백화점 등 2만 7000여 곳 대상 특별 전기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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