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5만개 판매"…제주항공 최고 인기 기내식은?

제주항공 기내식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조사됐다.

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약 1만 5,700개가 팔린 `불고기 덮밥`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28.8%를 차지했다.

그리고 7,000여개가 팔린 `오색 비빔밥`, 5,200개가 팔린 `구름 위의 샌드위치`가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사전 주문 기내식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와 환불이 가능하며 제주항공 국제선 예약 고객이라면 구매 가능하다.

제주항공 측은 불고기 덮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어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 예약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에어카페`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46만개에 달했다.

그 중 캔맥주가 4만 4,000캔 팔려 가장 인기가 많았고, 컵라면이 3만 6,000개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상큼하귤 주스, 우도 땅콩찰떡 파이 등 제주산 제품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83%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국제선 여행수요 등으로 인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의 판매량 뿐만 아니라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비건 함박 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제주산 특산품 등 기내식과 에어카페 메뉴를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