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폐현수막으로 업사이클링 가방 만든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23-01-24 13:42  


편의점 업체 CU가 행사에 쓰이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굿즈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편의점에서는 5대 행사로 불리는 설, 추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에 각 점포에 현수막을 배부하고 있다.

행사에 사용된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려워 행사 종료 후에는 그대로 버려진 뒤 대부분 소각됐다.

CU는 이러한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기업 `큐클리프`와 손잡고, 현수막을 미니백·토트백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폐 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 `리젠`을 활용한 현수막도 새롭게 도입했다.

리젠 소재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일반 기능성 원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리젠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보다 가격이 10배 가량 비싸지만 미터(M) 당 페트병을 약 10개 재활용해 이산화탄소를 354g 감축할 수 있다.

CU는 리젠 현수막 내구성과 업사이클링 용이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빼빼로데이에 리젠 현수막을 배부한 뒤 행사 이후에 회수해 큐클리프에게 전달했다.

큐클리프는 가공 작업을 거쳐 현수막 디자인을 입은 `미니백(2만 3,000원)`과 `토트백 (4만 2,000원)`을 만들었다.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이달 27일부터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BGF 도시숲 가꾸기 캠페인`에 지원한다.

CU는 이번 리젠현수막 시범 도입이 페트병 약 1천개를 재활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3만 5,400g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고안했다"며 "CU는 업계를 이끌어가는 ESG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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