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주택용 태양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보인다며 선런(NASDAQ:RUN)에 대한 종전의 투자의견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주당 44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춰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크리스틴 조 애널리스트는 "미국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1위 기업인 선런(Sunrun)은 IRA 시행과 올해 NEM 3.0 적용 등 태양 에너지 산업에 부는 순풍으로 높은 성장률과 이익을 얻으며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 4월부터 적용될 NEM 3.0 영향은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성장속도가 상당히 느릴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주가 반영에도 내년까지 잠잠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NEM 3.0, IRA, 그리고 증가하는 설치비용 등이 얽히며 주거용 태양과 성장에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어 선런에 대한 투자의견도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NEM 3.0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택용 태양광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제도로, 주택용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유틸리티 회사가 구매하는데, 기존 NEM 2.0 제도와 다른 가격 제도를 적용해 지급한다.
올 4월부터 NEM 3.0 제도가 시행될 예정인데, 가구의 평균 전력판매 가격은 0.30달러에서 0.08달러/kWh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NEM 3.0 제도 시행으로 9억달러의 ESS보조금이 편성되기 때문에, ESS를 설치한 각 가정과 소비자들은 수요가 집중되는 비싼 시간대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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