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MSCI 한국지수 편입 기대감에 강세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27%) 오른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기대감에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주식 유동 물량이 전체의 11.1%에 불과해 수급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앤트파이낸셜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고려하면 2대주주의 잠재 매도(오버행)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지분구조는 카카오(46.9%),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34.8%), 국민연금 (5.0%), 우리사주(2.3%) 등으로 구성됐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이 기준점을 넘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커졌다"며 "지수 편입에 따른 추종 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1,000억 원 내외로 20일 일평균 거래대금(약 600억 원)의 17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4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출입국자 회복에 따른 결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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