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이 식당 근무자 1만5,000명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치폴레 스콧 보트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를 앞두고 약 15,000명에 이르는 신규 직원 채용을 고용하는 것으로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외식을 미루고 있지만, 오히려 식당들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직원 확보에 우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높은 이직률을 보여온 식당 등 서비스 부문은 기존의 직원들이 오래 근무하는 것이 새로 근무자들을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보트라이트 CEO는 "치폴레는 이전 목표인 전국 매장 수 6,000개에서 7,000개로 높여 잡았다. 또한 지난해 전체 고용자들 가운데 2만2,000명의 직원을 승진시키고 이들 중 90%는 내부에서 승진했기 때문에 이번 신규 직원 채용에 많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고용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조직의 모든 수준에서 다양한 인재를 개발 및 유지하고 선택하는 고용주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치폴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웰스파고는 치폴레가 장기적 성장성을 가진 포스트 팬데믹의 승자라고 지적하며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주당 1800달러를 제시하며 "현재 치폴레 주가는 역사적 평균 가격 대비 수익 비율에서 30% 정도 할인된 상태로 레스토랑 주식 가운데 저점 수준"이라며 "지금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진단을 함께 내놨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