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차 80원으로 좁혀져

입력 2023-01-28 07:10   수정 2023-02-02 14:01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이 벌어지면서 연말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가 이번 주에는 80원가량으로 좁혀졌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67.4원으로 전주보다 7.2원 올랐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원 오른 1천653.5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7.7원 상승한 1천530.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576.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4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L당 1천652.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째 내렸다. 전날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천650.52원, 휘발유 가격은 1천571.20원으로 차이는 79.32원이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03.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112.2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려서 가격 상승분이 상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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