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3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3,500원(2.67%) 내린 4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 공모 배정 물량에 대해 매도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사주 물량은 792만5,000주로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 중 3.4% 정도다.
실제 유통 물량이 약 13.15%인 것을 감안하면 유통 물량 중 약 23%가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우리사주 보호예수 종료로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물량 출회 여부를 확인하고,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996만주(4.3%)의 6개월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유통 비율 개선에 따른 KOSPI200 지수와 MSCI 등 해외 지수들의 편입비 상향이 이어지며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이번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같은 자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2차전지 업종 전반에 팽배하지만 3월을 기점으로 해당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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