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는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간접상품의 성과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KB통중국4차산업펀드가 최근 3개월간 39.33% 수익률로 글로벌 4차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 중에는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운용규모가 3,100억원으로 국내에서 운용중인 중국펀드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5G·스마트폰, 차세대 유니콘 기업, 반도체, 로봇과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중화권 대표 기업과 플랫폼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업종별 비중은 IT(31.5%), 경기소비재(27.3%), 커뮤니케이션서비스(15.1%) 순으로 투자 상위 종목은 홍콩의 텐센트(8.5%), 대만의 TSMC(6.6%), 홍콩 알리바바(4.3%),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메이투안(4.1%) 등이다.
이 외에도 중국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김강일 매니저는 “중국의 월간 활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수는 코로나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12억명에 달한다”며,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중국이 4차산업 혁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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