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기술기업 주식 가운데 소프트웨어 관련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3일자 노트에서 “소프트웨어 주식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올해 S&P500지수를 앞지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록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더욱 건설적인 구조와 투자자의 기대에 더 잘 부합하는 보수적인 경영 지침 그리고 비용 최적화와 마진 확대를 위한 변화”를 강세 전망에 대한 이유로 꼽았다.
S&P500은 지난해 거의 20% 하락했지만, 이후 일부 손실을 만회하며 올해 현재까지 약 6% 상승했다. S&P500지수의 EPS는 지난해 12월 217.39달러였지만 팩트셋의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225.4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소프트웨어의 잉여 현금 유동성 마진이 얇아진 구조와 더 큰 판매 능력 덕분에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며 경기 침체의 위험에도 다음 주식들의 매수를 매력적이라고 보았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나우, 워크데이를 꼽으며 “변화하는 거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기회를 제공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비스나우가 2023년의 강세 추세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았다. 골드만은 “기업들이 2023년에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에 대한 초점을 뒤집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영업 마진과 수익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경제 환경이 회복할 때 동료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격적인 선택들”로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도그을 꼽았다. ‘공격적인 선택’이란 실적이 뛰어나지만 더 위험한 주식에 대한 선택을 의미한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데이터도그에 매수 등급과 128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70%의 상승 여력을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이러한 주식이 장기 성장을 위한 강력한 활주로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회복의 징후가 보이면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러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이 섹터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지만, 투자자들이 특히 올해는 조심해서 골라야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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