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신차 출고 기간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종별 예상 납기표를 입수한 연합뉴스는 이번 달 구매고객이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달 대비 1∼8개월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먼저 현대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 1.6 가솔린 모델은 지난달만 해도 인도 기간이 각각 6개월, 3개월이었지만 이번 달은 5개월, 2개월로 1개월씩 줄었다.
다른 차량보다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친환경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16개월에서 12개월로 대기기간이 한 달 새 4개월이나 짧아졌다.
최근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지난달 현대차 판매 1위를 되찾은 그랜저도 2.5 가솔린, 3.5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모델 모두 1∼4개월씩 출고 기간이 줄었다.
기아의 세단 K5와 K8의 가솔린 모델들도 지난달 대비 평균 1개월가량 대기 기간이 줄어 계약 후 1.5개월(K8)이면 인도가 가능해졌다.
세단보다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현대차 중형 SUV 투싼은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 대기기간이 각각 4개월(9개월→5개월), 4개월(9개월→5개월), 3개월(13개월→10개월)씩 줄었다.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되는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6개월에서 5개월로 인도 기간이 1개월 감소했다.
기아의 시그니처 SUV 스포티지와 쏘렌토 가솔린 모델도 각각 1개월씩 대기가 짧아져 계약 후 7개월, 4개월이면 인도가 가능해졌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2개월(스포티지), 16개월 (쏘렌토)을 기다려야 인도가 가능했다.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 2.5T 모델은 18개월에서 10개월로 한 달 새 8개월이나 인도가 빨라졌다. GV80 가솔린 모델은 3개월 전만 해도 인도까지 30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디젤과 가솔린 3.5T 모델도 대기기간이 각각 5개월, 6개월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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