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목표가 20만→12만"
SKC가 실적부진에 따른 목표가 하향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SKC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46%) 내린 9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SKC 목표가를 잇따라 내렸다.
NH투자증권은 SKC에 대해 말레이시아 가동에 따른 믹스 개선, 리오프닝 효과에 의한 스프레드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라는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637억 원으로 전년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3억원 적자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고객사 재고조정과 동가격 강세로 SK넥실리스 수익성이 6.6%에 그쳤고 화학 제품 스프레드 악화로 영업적자 27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전력비 인상 영향은 국내 기준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2.5%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화학부문은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되며 영업적자 1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흑자 전환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발현되는 올해 2분기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동박 실적 추정치 하향을 고려해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내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동박은 부정적 환율 영향과 전기료 상승 영향에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화학 부문은 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 134억원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박 부문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내 설비 전기료 추가 상승 영향에 제조비용 부담으로 올 상반기 평균 이익률 4.5%를 추정한다"면서도 "하반기 말레이 동박 설비 첫 가동(5만t 이상)으로 외형성장 및 이익률은 반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도 과거와 비교해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2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대폭 내렸다.
관련뉴스